처음 널 데려왔을때 너의 그 몰랑몰랑한 가벼움과 함께 내 안에서도 몰랑몰랑 묘한 설레임이 화사한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왔지....그리고 넌 내가 다녀보지도 못한 몇 천마일이나 되는 곳을 돌아다니곤 폭삭너덜해졌다고 투덜거렸어... 내가 지금 여기 남아있는 것도 널 가만히 놔두는 것과 같은것인가... 아지랑이는 봄철 맑은 날 햇빛 강할 때만 피어오르니까.. 2년도 더 된 사진과 글
2008-07-25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