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에서 만난 형제 현대판 보부상의 자식들 난장...그렇게 복잡할 것도 없는... 얼마나 많은 곳을 찾아다녔는지 수많은 흉터를 지닌 트럭... 그위에 닮은얼굴,다른표정의 형제. 그 대조된 표정이 너무나 재미있어 사진한장 찍어주려 다가가는데... 트럭안에 아이들의 자리인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옆에서는 정신없이... 장사할 물건들을 옮기는 부모가 있었구요... 아빠 왈 "이눔아 아저씨가 사진 찍어 준다는디 좀 웃어라...잉?" 단한번도 표정변화가 없는 동생과 넉살좋게 생긴 형의 웃음... 이렇게 다른 형제의 표정에서 하루하루 그런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그들의 부모의 노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 :이사진은 형제의 부모님께 사진의 의도를 전한 뒤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a.e
2003-12-05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