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에서 만난 형제
현대판 보부상의 자식들
난장...그렇게 복잡할 것도 없는...
얼마나 많은 곳을 찾아다녔는지 수많은 흉터를 지닌 트럭...
그위에 닮은얼굴,다른표정의 형제.
그 대조된 표정이 너무나 재미있어 사진한장 찍어주려 다가가는데...
트럭안에 아이들의 자리인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옆에서는 정신없이... 장사할 물건들을 옮기는 부모가 있었구요...
아빠 왈 "이눔아 아저씨가 사진 찍어 준다는디 좀 웃어라...잉?"
단한번도 표정변화가 없는 동생과 넉살좋게 생긴 형의 웃음...
이렇게 다른 형제의 표정에서 하루하루 그런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그들의 부모의 노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 :이사진은 형제의 부모님께 사진의 의도를 전한 뒤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