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환상 가끔 난 다른 사람이 내 사진을 보고 바다에 대한 환상을 가지면 어쩌나..하는 염려를 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환상을 가졌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 사실 기대를 더 많이 한다. 내가 보여주는 사진속의 모습처럼 바다가 화려하기만 하거나 신비롭기만 한것은 아니다. 내 사진속의 바다의 모습은 내가 보는 바다의 극히 일부분이다. 실제로 이런 환상은 나의 사진뿐아니라 TV 에서도 부추기고 있다. 여름만 되면 하루에 한번정도는 TV에서 아름다운 바다모습을 담은 영상물들이 방영된다. TV 방영물들은 편집이라는 마술도구를 통해 환상을 더욱 자극하게끔 만들어진다. 해외다이빙을 가면 'TV에서 보여지는 그런 화려한 바다속 풍경을 볼수 있을거야.." 라는 환상을 가지고 다이빙을 시작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런 사람들의 환상은 쉽게 깨어진다. 운이 좋으면 단번에 TV에서 보았던 그 환상적인 바다풍경을 볼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란 흔하지 않다. 그러나...그런 환상이 깨어지기를 두려워하여 또는 단 몇번의 평범하거나 좋지못했던 경험으로 바다속풍경을 포기하지 말자. 그 환상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 왜냐고? 내가 촬영한 사진들과 TV 에서 보여주는 바다풍경은 만들어낸것이 아니니까....후훗~ 한번 환상이 깨어졌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한번 사랑에 실패했다고 다시 사랑하지 않는 바보와 같다. 세상에는 바보들이 참 많다. 아름답고 좋은 것에 대한 환상은 버리지 않아야 행복하지 않는가? 혹시 당신은 버려버린 환상들이 많지는 않는가?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실제풍경. 나비고기. 이런 풍경을 만나면 가끔 노래를 부른다. 동공도 커지고. 비슷한 풍경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g=3&p=530663
debelius
2008-07-14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