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닐때는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쉬게 하고 어린이 집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수연이는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고 몸이 아파도 조퇴할 지언정 학교에 꼭 보냅니다. 어린이집은 자유지만 학교는 의무라는 것을 부모된 입장에선 자식이 꼭 알았으면하는 바람 입니다. 병원에서 열을 재어보니 38.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수업시간에 수연이는 갈등을 했을 겁니다. 전화만 하면 아빠가 당장 데리러 올거라 생각했지만 무엇이 수연이의 아픈 몸을 끝가지 참게 했습니다. 수업을 다 마친 후 급식 시간에 정말 견디기 어려웠는지 연락이와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도 수연이는 이렇게 몸과 마음이 자라고 있습니다.
OJH
2008-07-14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