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은 죄 당신의 일생은 행운으로 가득해. 당신은 애초에 아무것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없지 않아? 다행스럽게도 아름답게 태어나서 내내 그 아름다움을 조금씩 흩뿌리며 살아가는 일은 얼마나 크나큰 행운이냔 말야. 모두들 당신을 부러워한다니깐.... 기가 막히게도, 아름다운 당신은 하나도 축나지 않고 뿌려지는대로 다시 고스란히 회복하는 놀라운 능력도 가지고 있어.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상을 주실까. 벌을 주실까. 욕심부리지 않고 세상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게 하고 있으니 상을 받아야겠지만, 얌체처럼 그 모든 권리를 독식하고 있으니 벌을 받게 될지도 몰라. 당신은 너그럽기도 하지만 이기적이기도 해. 모든 게 다 당신의 그 아름다움 때문이야.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것이 엉망진창이고 하나도 공평하지 않다고 믿게 되었어.
무심한 일상
2008-07-1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