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삼부자가 만들어내는 일요일 오후 승부차기의 현장입니다. 한쪽이 불편한 듯 보이시는 할아버지는 키커, 손주녀석은 골키퍼,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 않는 아버지는 코치입니다.
저 할아버지 지팡이를 든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정정하시더군요. 사진속에는 없지만 할머니도 같이 오셨고, 골키퍼하는 꼬마의 동생도 같이 있었답니다. 흐뭇해 하면서 옆에서 지켜 보시는 할머니 모습도 기억에 남는군요.
오랫동안 손자와 함께 공 차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3년 10월 26일, 광주광역시 송산유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