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 Style 갑자기 그녀는 길을 가다 말고 쇼윈도를 한참을들여다 보다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왔다. 그곳에 걸려 있던 옷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넌지시 그녀에게 물었다. "왜? 저 옷이 마음에 들어?" 그녀는 다만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고는 다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냥 예뻐 보였어." 처음엔 그녀에게 옷걸이에 걸린 그 옷을 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음엔 그녀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저 옷가게가 있는 거리가 변하지 않길 바란다.
비오는날의낯익은향수냄새
2008-07-05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