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게 길을 묻다.
시간은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바람처럼... 소리처럼...
냄새도 없고, 볼수도 없는 시간은...
그 시간은 언제고
나를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나를 옥죄고.. 벼랑끝으로 밀어내고...
그랬습니다.
시간은 잡을수 없는 뜬구름 처럼...
그렇게 그렇게...
한없는 시간속에 내가 왜 존재 하는지
가르쳐 주지않았습니다.
저 안개넘어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라고 가라고...
시간은 또 속삭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가슴을 한없이 쓸어내려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가야할 나의 길은 어디인가요...
나는 그렇게 시간에게 묻고 싶습니다.
.
.
.
충북 옥천 k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