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블람...
오래간만에 들렀네요.
2월말부터 네팔을 다녀 왔습니다...
110일정도 네팔에 머무르며 산에 85일간 들어가 있었답니다. 때로는 배낭과 앞가슴의 카메라 가방 무게가 40Kg을 훌쩍 넘었었고 몸무게는 7~8kg이 몇주만에 줄더군요...제가 산에 다니는 스타일이 약간은(?)특이하기도 하지만 제 짐을 절대 얼마 안돼는 일당에 현지인에게 지울수도, 머물고 싶은 곳이면 어디건 집이 되어버리는 산행이라 동행 한명 섭외할수 없는(가이드는 더더욱 사절 ^^) 철저하게 혼자만의 시간이었답니다..
욕심만큼의 결과를 담아오지는 못한, 부족한 사진들이지만 천천히 한장씩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Ama dablam(6856m)..
쿰부지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산중의 하나인 아마다블람(흔히 '히말라야의 보석'이란 수식어도 붙는다!)은 동서남북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볼때마다 너무나 다른 형상이더군요. 많은 나그네들이 동경하면서도 어떤이들은 한편으로는 두려워들 하는 촐라패스(Cho la pass;5330m)를 향하던 길, 서북쪽의 제 텐트에서 바라본 원경...
아직 묵직한 슬라이드 필름 뽀따리가 충무로를 다녀오지 못했네요. 필름의 무게를(한롤은 30g 남짓이지만 모이면 제법 무겁답니다..)줄이는데 일조를 한 자그마한 디카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