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ivedwords. [.....]  갔지, 가서 우리는 치즈볼이랑 버드를 사가지고 왔지 우왕 치즈볼 먹고싶었어 맥주도 한빡스나 있고 우린 이제 돈만있으면 된다된다고, 흐흐흐 집에 와서 얘네들을 내려 놓으며 마르고가 그랬어. 치즈볼도 있고 맥주도 있고 자, 이제 돈만 있으면 되네! 응. 아 왠지 그래도 좋은거야 그냥 좋은거야 좋은 건덕지가 없지만 그래도 좋은거야 뭐가 좋은지 모르게 좋은거야 네가 있어서 좋은거야 현실은 시궁창. 이라고, 앨 언니에게서 문자가 왔지. 뭐 처음부터 현실은 시궁창은 아니었고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고 왔다갔다 하던 문자들 중에 잠을 못 잔 나는 졸립지 않으니 잠을 안 자면 될터이고, 일을 해야하는 그녀는 졸음이 오니 이런 현실은 시궁창. 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오늘이군. 했던거지, 와 나는 그 말이 맞아 나 지금 현실은시궁창을 지난지 몇 달 된거 같은데 아니 몇 년? 암튼, 그런거 같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 예전에 들어 익히 알고 있는 말이었지만 내 현실이 시궁창 같군 이런 생각은 안 들었거든 근데 그녀 말 들으니 와 이건 완전 시궁창 같은 현실이잖아, 싶었던 거지.  그런데 그녀는 오히려 시궁창이라서 재미있다는거야. 응, 난 또 그 말에 위안을 받았던거야. 더러, 진주가 있는 잡스러운 시궁창 속이 아닌 깨끗한 생활(?)이라면 또 재미도 의미도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너는 나의 진주 중에 하나. 라고 말해줬어, 내게. 그래 난 빛을 잃지 말아야지 점점 발산해서 나를 발견하게 만들어야지 시궁창 속에 뒹굴고 있는 진주가 여기 있어요! 라고, 소리쳐야지 그 소리 듣고 찾아 온 사람들은 반짝이지 않으면, 못알아볼거야 그러니 빛을 잃어선 안돼. 음, 아냐아냐 지금은 빛이 없다해도 괜찮아 나는 벌써 부터 소리 지를 건 아니니까. 좀 더 있다가, 뇌 속을 반짝반짝 윤내 놓고 소리칠거니까 내 스스로 닦아 놓기 전까지는 빛나지 않아도 돼. 흐흐흐 그래그래. 닦으자구, 내 빛을 내가 닦으자구. 살아나자구.  고단 했네, 한 것없이. 맥주를 마셨나 안 마셨나 기억이 나질 않아 아마 마신 것 같은데 그 맥주는 버드가아니라 카프리였나? 끝. 200 806 21. text 중간과끝 르, 세시 200 805 02. B540 SELF, 서울 200 806 26. derivedwords. 역마살 낀 남/여 환영
진소흔
2008-06-2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