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는 사람
바다를 등지면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눈을 감으면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가슴을 닫으면 사람들을 잃어버린다.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났다.
나와 등돌려 한발두발 거리를 두고,
웃고있는지 울고있는지
가까이 가려했을 때
나의 어깨를 떠밀고 뒤돌아가고 있는 사람.
나는 결코 그 사람을 버린적이 없다고
맹세코 다짐했지만
그 사람은 내게서 너무나 멀리 있었다.
결국 나는 그를 버린 것이다
아주 냉정하게 ...
** model - 박현선
** 촬영장소 - 오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