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저지른 일 아내와 내가 이 세상에 다녀간 절대 지워지지 않을 흔적. 우리가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른 걸까. 인류를 위해 뭔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것은 아닌지.... 매주 한번 서는 아파트 장터에서 찬거리가 궁색하여 아내가 사온 선지국. 어지간하면 아내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소위 요리매니아인데 그런 아내를 무색하게 만드는 녀석들의 먹성... 퇴근한 나는 문자를 남겨 놓은 아내의 배려로 저녁 메뉴로 오랜만에 선지국을 기대했으나 아내는 쭈뼛쭈뼛 사진을 증거로 남겨 놓았노라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는 것이었다. 자식들... 표정하고는.... 못말려.....T.T
무심한 일상
2008-06-19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