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소년
굳이...
이기어검,허공답보를 마음에 꿈꾸지 않는다 해도...
어디,소룡형님의 절권도 한번 아니 따라해해본 청춘 얼마나 계시겠는가 !!
사내들의 액션 로망이란 그런것이다
상상력을 지배받았다던 80년대의 청년 들에게도,00년대의 철부지 십대들에게도 ~
나이 열일곱 ~ 허지 말라고 하면 기언치 해내고야만 했던 그 막무가내의 아릿다운 청춘 다동또한
예외는 아니었으니,괜한짓에 목도를 꽃고 다녔으며,세줄이 곧게 내린 또한 추리닝 필수 였던 것이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으나,스스로는 내내 기필코 "잇뽕" 이었다 ~ 한방이면 된다는,김두한의 별칭이었다
그렇게 늘 불러데던 필살의 한방,한번은 증명해야 해야하는 날 올껏이라 알고 있었으나...
때라는 것은 늘 그런 것이다 ~
기다리면 아니오고,잡아끄면 냅다튀며,쫒아가면 뒤통수를 치는 바로 그런 것 !!
등을 긁고,연필을 주으며... 티나지 않는 자극을 자꾸만 해주었다
한방을 노리듯 ~ 결정적 점심을 반정도만 잡수며,몸의 긴장도를 늦추지 않으며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러하여.... 때가 왔다
주로,선배들에게 끌려만 다녀봤던... 그 녹지대로 향하던 오후는..작심한듯 쨍한볕이 이마와 등줄기의 식은 땀을 잔뜩 쪼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머잖아 알았다 영화에서의 맞장한번 보노라면... 자꾸만 빙빙 도는 이유가 그것이었음을 !!
본디 새파란 청춘들의 싸움이란..(사실 나이 꽤나 잡수신 어르신들도 그러하다만)..우발적이며,도발적이야 했어야 했음이 기본이건데
그러한 정식의 결투가 벌어지고 나니,심히 뻘줌해짐을.... 견디기란 쉬운것 아니었다 그렇타 !! 마땅히 할일이 없는것이다
게다가 나는 입버릇처럼 내뱉었던 한방이라는 것이,스스로를 묽는 올가미가 되어,발걸음을 무겁게 했고,어깨를 내리 굳게 하였다
허나 !!
선빵 ~ !!!!! 먼저 선,때릴 빵 ~ 그것이야 말로 50%기본에다가 상황만 맞으면 80%까지 잡수고 갈수 있는 필살의 결단 아니던가
기회는 기다리면 오는 것이다 !!
문제는 그것을 잡아내지 못한다는것이,태반의 습성인데... 그날만은 다디단 예외가 되주었으니,
나름 필살의 한방 !! 녀석의 관자놀이에 유권을 찍어내었다 !!
녀석은 머리를 휘감으며 바닥을 나뒹굴었고,주변을 관장하던 친구들 짧은 감탄을 내뱉었으며,나는 보일듯 말듯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띄었다
그리고 비장한 결장하나 내뱉었다 !!
"잘들어 !! 내가 지금 너를 이렇게 할수 있다는 것은,언제 어디서든 너를 이렇게 할수 있다는 거야 !!
아... 알싸한 공기 ~ 주변의 풍경은 그야말로 가관아닌 장관 이었다
딱.. 그대로 부족함이 없는 완벽이었다
하지만..나만은 그 풍경을 여유롭게 받아들일수 없었음이다 마음이 급했고,,그 덕에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
그대로 그렇게 끝을 내기를 바랬던 마음 굴뚝 이었을 것이다
다시... 허나 !!
17곱 그 피끓는 청춘들의 싸움이란...코피한방 냈다고 끝내는 초딩들의 한판 아니었고,필살의 승부하나로
생사가 갈리는 고수들의 싸움또한 아니었으니...
등돌아선 나를 향해,달라드는 녀석과 급히 몸을 돌린 나는 ...결정적 개싸움으로 치닫는것,불보듯 뻔한 것이었다
그렇게 얼마가 흘렀을까 .........
친구들의 고마운 만류덕으로..녀석과 나는 그제서야 겨우 피칠겁인 면상을 거둘수 있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말이 있다 !! 때론 그말이 가슴을 쥐어뜯는 잔인함을 가지는 떄! ~있음또한 두말하면 싸데기 인것이다
나는 잃을것 없는 격정을 치루었다 .... 스스로를 위로했으나,실상은 적잖은 후폭풍을 감당해야 했음이 현실이었으니...
" 야 !! 나 몰라 ~ 한방 이면 끝나 !! 나 잇뽕 이야 !!
여기서마저 꿀리면.. 그대로 끝이라듯 잔뜩 힘주어 말했으나....
"뭐 ~ 잇뽕 ??
아니 ~ 니뽕 이다 ~ !!!!!!!!!!!"
나는 그날 이후로 그토록 염원했던 잇뽕한번 불리지 못하고
나를 제외한 모두가 공감하는 "니뽕" 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