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소년 논두렁에서 깍두기 씹으며,막걸리 잡수고,나락을 비던 ~ 이 찬란한 청춘은.... 96년 ~ 그 도시의 밤을 맞아 현란해지기에 이르렀다 허나... !! 24살 많은 모친이 보내주는 5만원 6살 많은 여친이 보내주는 5만원~ 도합 십 !! 으로는 그 도시의 유흥을 만끽하기에는 제법 부족함이 있어,19홉 청춘! 심란해지기에 다다랐으니... 나는 주말 이틀을 투자해,노가다판에 투신하였고..그렇게 도합 20이 메이드 되었다 때는 봄이 돌이킬수 없는 절정이었다 소주한잔을 들이키는 선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으나,나는 설마를 외쳤다 허나... !! 설마란것 ~ 얼마나 사람을 자주 잡는 것이었던가 !! 아니나 다를까.. 돈을 부탁해왔고~ 나는 얼마전 고삐리들에게 어줍잖게 던진 한마디로 두루치기 당하던때,그 선배가 함께 바닥을 나뒹굴어진 기억을 떠올리며,마음이 젓어있었다 문제는 그가 20을 내 뱉었다는 것이다 ~ 이것은 내 돈의 액수를 보고 배팅을 했다는 것 ~ 결국 내가 이길 확률은 10%도 안된다는 것이다 허나... !! 나또한 하우스에 낙부금 꽤나 가져다 바쳤던 불멸의 승부사가 아니었던가 !! 나는 담배를 집어 물며,과감하게 5만원으로 내리쳤다 그러자 그가 기다렸다는 듯,15만원을 불러왔고 !!! 오케이 ~ 레이스 !! 5만에 5만더 !! 도합 십만 ~ 그가 주저했다... 머뭇거린다는 것은 더이상 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십만으로 합의를 보고... 시간은 열심히도 달리더니,가을로 안착했고 ~ 나는 동안, 학교를 휴학하고 자취를 감춘 선배를 추척하기에 성공했다 조심스럽게 전화를 넣었고,그를 부탁했으나~ 그는 이미 나가고 없다는 것이다 그의 신상에 대해,한마디라도 더 뽑아내고자 했던 나는 요새,그가 어디 다니냐고 물었고 그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분의 .. "응 어디 다닌다~"라는 낙낙한 음성이 동안의 내 수고를 보람차게 해주었다 직장을 다니는 이가, 돈 십만원 갚을길 없다고 할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 하여.... 야심차게 뱉은 한마디 !! "아... 그래요 ~ 그럼 어디 다나나요 ?" "응.... 놀러 다닌다 !! "
다동
2008-06-02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