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3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나비와 나방을 구분할 때 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고 나방은 날개를 펴고 앉는다고 하지요. 그런데 나비도 날개를 펴고 앉을 때도 많습니다. 일광욕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구분하려면요. 더듬이(안테나)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비는 더듬이가 길고 가는 편이구요. 나방은 더듬이가 짧은 곤봉 모양이나 야자수잎 모양이지요.
참, 이 나비는 Postman Butterfly라고 하네요. 우체부나비인데... 왜 그럴까요? 색상이 우체부의 제복과 비슷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벨을 두 번 울리지 않기 때문일까요... ㅡㅡ;
오늘의 부제는 남상순님의 소설 제목과 같습니다. 찾아보니 남상순님은 <우체부가 없는 사진>이라는 소설도 쓰셨네요. 이 두 소설을 읽고 나면 어떤 실마리가 생길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