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아이(전속 모델이 생길 것 같습니다) 선을 봤습니다. 선을 본건 제가 아니구요^^ 서울에서 생활하는 아들이 지난 주말에 아들녀석이 여자친구를 집에 데리고 왔더군요. 몇달전에 아들 혼자 집에 들렀을때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는데 지방에 틀어박혀 어딘지 전화 통화만 몇시간 하는것 같아 내심 서운했었는데 바로 이아이 때문 이었나 봅니다. 처음 대면했는데도 어색하기는 커넝 맘씨 착하고 예쁘고 싹싹하고 애교만점인 그아이를 안식구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 였습니다. 안식구가 선물로 실반지 하나랑 잠옷이며 지갑을 사줬는데, 지갑안 수첩에는 언제 적었는지 모르게 가족들 생일을 벌써 다 적어 두었더군요. 다만 아직은 나이도 있고 하니 서로에게 배려해가며 지켜보자고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고 싶다는 말에 우린 우리끼리가 편하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이 떠나버린 집이 허전하게만 느껴지는건 아직 이룰일들이 많은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무심하게 세월만 흘러가버린데 대한 아쉬움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내마음의풍금
2008-05-27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