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사랑
예전에는 종종 이모의 첼로 연주를 들으로 공연장에 몇번 간적이 있었다.
묵직한 음에 한때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첼로라는 악기는 모든 악기중에서 가장 사람의 심장에 아깝게 대고서 연주할 수 있는
그런 악기라고 한다..
심장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무반주 첼로 협주곡을 들으면서.. 첼로의 소리뿐만이 아니라.
음악의 흐름에 따른 연주자의 숨소리. 그 숨소리 또한 하나의 음악이였던거 같다.
가을이 되면 차가운 바람과는 달리 사람들은 짙은 하늘과 붉은 단풍을 보며
사계절 중에 오랜만에.. 감상에 젖어본다..
그렇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지는 계절..
어쩌면 심장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울리는 그런 첼로의 묵직하고도 아름다운 선율과 같지 않을까.
어쩌면...
사랑도..
심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껴야 하는 그런 음악인것 같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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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Angel Eyes - 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