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소년 # 26살의 어느날 미스한 : 고객님! 정말 이러실꺼예요? 이게 지금 몇번째예요 도대체 어떻길레,매번 그렇게 어렵다고만 하세요? 다동 : 시골집 담보로,물건 수입했다가,안팔려서 말아묵고,음주 무면허에 사고난데다가,공모한 여친은 이민가버렸고 카드 3개는 몽땅 한도까지 긁어버렸고....그런데도,기언치 참고 있는데,정말 당신까지 이러면 나 못살아요 !! 근데... 이름이 본명이예요? 이름 참 이쁘네 ~ 한 여름 !! # 26살의 다른 어느날 미스한 : 단돈 만원도 못보낸다는게 말이되요? 매일 일을 한다면서 돈 만원이 없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다동 : 내 말이 ~ !!!! 매일같이 일을 하는데... 수중에 만원이 없다니까요 ~ 나도 죽겄소 아조 ~ 아따..거 ~ 미스한 !! 글지 말고,좀만 지둘려 보쇼 ~ 나가,거래처 갈궈서 받아내믄 일순위로 보내줄랑께 ~ 어디... 우리가 어제 오늘 아는 사이다요? 근디.. 미스한은 나이가 ? 어찌케 ? # 26살의 또 다른 어느날 미스한 : 뭐해요? 뭐... 고스돕? 갚을 돈은 없고,고스돕 칠돈은 있으세요? 다동 : 아따...~ 요돈 따가꼬 나가 우리 미스한 보내줄라 글제 ~ 맘도 몰라주고 서운하구만 ~ 미스한 : 주지도 않을껀데..돈애기는 해서 뭐하곘어요 알았어요 수고해요 ! 그리고 꼭 따세요 ~ # 27살의 봄 어느날 다동 : 어이 ~ 미스한 !! 날도 좋은데 수고가 많소 ~ 다름아니고... 나가 한 4개월치 남았나? 고거 일시불 처리해줄라니까,문자로 보내주쇼 ~ 뭐..복권?? 아니..나가 복권맞아야,그돈 갚소? 근자에 어려워서 글지..고정도까지 그런 놈은 아니요~잉 글고.. 복권맞으믄,청혼할라니까 걱정말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쇼~잉 여튼... 뭐,그건 그렇타 치고 !! 요번 주말에 뭐허요? 아니... 다름아니고 서울한번 갈라근디,밥이나 한끼 허자고 ~ ! 나땜시 고생했는디,인간적으로다가 예의 아니겄소 ~ 술이믄 더 좋코 !! 추신..草琴님 별떵별님 감사드립니다 뵈어도 좋겠다 마음에 둡니다 !!
다동
2008-05-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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