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비퀴
생각보다 덜 찍히는것도 있고 생각만큼 찍히는것도 있고 생각보다 잘 찍히는것도 있다.
기계와 이런 감정은 처음 가지는 거지만 마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맘이 잘 맞았을때 나오는 결과물은 마치 섹스의 끝자락에 온몸을 덮치는 오르가즘과도 비교할만하다.
조금 더 맘이 잘 통하고 감성이 피어나게 된 후의 사진을 생각하게 되면 몸이 찌릿찌릿하다.
튜브에 입으로 바람을 넣는것 만큼 조금씩 맘에 활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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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기를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