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있는 풍경]
문득 떠오른 생각..
"맞다, 지금 이때쯤이면 그곳에 보리가 올라왔었지"
처음 이곳에 갔을때의 감동과 지금의 그것은 다른 세상의 것들인것같다.
시간은 무심히도 잘 흘러간다.
내가 어떻게 되든 아무런 상관없이 세상은 그렇게 늘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한숨섞인 생각도 잠시다.
언제나 그렇듯 자연의 모습은 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지도 모르지만..
조용하게 바람이 분다.
그 바람에 보리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덕분에 내 눈은 바람이 어느쪽으로 흘러가는지 쉽게 잡을수가 있다.
그리고 난 웃는다.
이 좋은 느낌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