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큰 기쁨..
울 아빠는 낚시를 무척 좋아하신다.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래서 울 엄마는 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 미.쳤.다'.. 라고.....
아빠는 낚시에 미치고...
딸은 사진에 미치고 ..
무언가에 미쳐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마음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마치 내가... 어린이날 낚시터로 가족 나들이를 가야만 했던 그 이유를 이해 할 수 없었던 것 처럼..
이제 난 아빠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안다...^^
월척을 낚아 기뻐하시던 그 날 밤..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울 아빠의 손길에서... 정겨움도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