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악순환
고등학교때였나, 빈곤의 악순환, 이라는 말을 듣고 웃고 넘겼던 일이 생각난다. 심각하게 생각해보기는 커녕, 게임방 갈돈 없다고,
군것질 할 돈 없다고 이런게 빈곤의 악순환이라고 장난치며 웃었었다.
방글라데시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 나라지만,
더불어 가난한 사람도 참 많은 나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근처 굴산이라는 지역에서 필요한 이것저것을 사고 있는데,
6살 혹은 8살, 아니 영양부족으로 더 어려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 아이가 자기 몸만한 커다란 넝마를 매고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쓰레기를 하루 종일 줍고, 그것으로 돈벌이, 돈벌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돈을 벌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방글라데시를 걷다보면,
끊임없이, 어찌해야 될지 모를, 답 없는 어려운 질문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갑갑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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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org) 방글라데시 NGO 봉사단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