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 날의 기억 지난 겨울... 마지막 폭설이 왔던 그 때 이미 따뜻해져버린 날씨에 조금 긴장을 하며... 마지막으로 눈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하며... 우리는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우리의 불안감이 무색할 만큼 그곳은 완연한 겨울이었다. 눈이 부셔서 차마 뜰 수 없을 만큼 부츠안이 눈투성이가 될 만큼 너무 기분 좋아서 어쩔 수 없을 만큼 가득 쌓여있던 눈. 가방 위에 대충 올려놓은 사진기로 난 그때 우리의 웃음을 한 장, 여기에 남긴다.
세니
2008-04-18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