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처음 다짐처럼 인내하게 하소서. 잦은 수유와 얕은 소리에 깨어나도 인내하게 하소서. 온 정성을 다해서 인내하게 하소서. 수빈이를 보낼때 잘 이겨내고 덜 아플수 있었던게 수빈이 동생때문이였습니다. 수빈이가 다시온것처럼 온정성을 다하려고 하는데.. 사람인지라.. 실수할까봐 두렵더군요. 아이 숨소리 하나에도 설레고 두렵고.. 참으로 복잡합니다. 건강히 잘 태어난 수빈이 동생 예솔이입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 놀고.. 그런데도 젓소가 되어버리고 내 시간 없이 온통 매달려 있어야함에 가끔 힘들어하고.. 그러면서도 새로운 현상에 감탄하고.. 한편으로 맘아파하고.. 오늘도 눈뜨며 다짐합니다. 인내하자.. 화내지 말자.. 짜증내지 말자. 다 받아들이고 온정성을 다하자..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온전히 아이에게 몰두하다보니 이제서야 사진하나 올리네요. 많이 조심스럽고 많이 힘들지만.. 어쨋든 출근전까진 정성을 다하려고 합니다. 걱정해주신분들 덕분에 지금 이자리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좀더 바지런떨어야겠습니다. 출근시간이 슬슬 다가오니까요.. ^^ 고맙습니다.
ashue
2008-04-16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