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하실래요! 소꼽 친구입니다. 가수가 되는게 꿈인 친구죠. 지금은 마음속으로 만 품고 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를 보면 사는게 왜 그렇게 안풀리는지 옆에서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본인은 허리디스크에 걸려 오래 서있거나 힘든 일은 못합니다. 그리고 아들 녀석은 5살인데 한번도 서 본적 없이 누워만 있습니다. 이 친구는 어렸울 적 동네에서 소위 지금 말하는 '얼짱'이었습니다. 내가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함께 맥주잔을 기울려 주는 것 뿐 입니다.
태양
2003-11-28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