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휴가의 끝자락
아직 못해보고 해보지못한 것이 많아서 그런지 모른다.
고백하지만 난 아직 어른도 아니며 어린이도 아니다
아직 나의 청춘과 시간은 눈부신 스무살 중턱에 머물고 있다.
나에게 경험은 늘 물음표가 붙어있어 나를 궁금케 하여 무작정
도전시키게 하는 스팀팩이랄까? 그런 도박과 그런 모험이 가져다 주는 짜릿함은 내 여생 아직 다섯 손가락을 넘지 못했다.
그러니 난 완전한 실패도 해보지 못했고 뜨거운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어른이 아닐수 밖에
-아무런 대책없이 슬퍼 들어가는 나약한 스물한살의 이등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