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옥수수
내일 사먹어야지...
한개에 8페소(약 200원)
에셀파크 서브 디비젼 / 씨티 오브 산 페르난도 / 빰빵가 /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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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찰콜. 필리핀어로는 울링)불에 직화로 생것을 그대로 익혀서 맛나요.
하지만 굽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타기도하고 안타기도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많이 태우는 편이라서
저희는 항상 '힌디 마띠가스(딱딱하지 않게)' 또는 '말람봇(부드럽게)' 구어 달라 요구합니다만.
가격이 워낙 싼 관계인지.. 서비스 정신이 부족해서인지 대체적으로 지맘대로 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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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를 주문하면 아마도 한시간은 넘게 기달령 할 듯하군요.
예약을 해놓고, 푸대를 열어 옥수수를 골라 지정해 주고서
시장을 한바퀴 돌거나 집에 갔다 다시 오는 잔머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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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바나나는 대개 밤고구마 맛이 납니다.
아주 맛나요. 김치랑 먹으믄 맛나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구운 바나나는 집에서 숯불구이 후 남는 열로 바나나를 구어 먹는데요.
익혀먹는 바나나는 따로 있어요.
필리핀 표준어로 바나나는 '사깅'이라고 합니다.
대개 길거리나 시장에서 접하는 익힌 바나나는
튀긴 바나나인데 고구마 맛탕의 질감과 맛이 흡사합니다.
대개 튀긴 바나나는 '바나나큐'라고 하는데 대부분 한 꼬치에 두개의 바나나가 두개가 꽂혀 있어 다먹으면 아주 배가불러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두개는 못먹고 한개 먹으면 질려서 땡입니다.
고구마를 벨로 좋아라하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