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
믿거나 말거나 아내에게는 영원할 것으로 믿을 만한 소녀같은 풋풋함이 있다.
때론 덜 여문 것 같기도 하고, 때 아닌 신선함이기도 하여 그리 신중하지도 않고 넉넉하지도 않은 나에게는 그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나는 아내를 내 여자로 선택하였으므로 더 이상 아무것도 욕심부리지 않아 욕심 많은 아내로부터 늘 곱지 읺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간다.
어울리지 않았던 나의 단 한번의 결단으로 인해 내 인생은 변화되었다.
더 욕심부릴 필요도 없고 사실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은 이제 세상에 없는 걸 어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