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려서... 몹시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린 아내는 왠만한 인기척에도 쉽게 잠이 깨질 않습니다. 어느새 엄마를 찾아 여기 저기를 찾던 아이들은 자신들의 장난감 보금자리에서 잠이 들어버린 엄마를 발견하고는 또 다시 엄마를 보채기 시작합니다. "엄마! 이거 같이 만들어요..." 계속해서 보채는 아이들을 다독여 아내의 곤한 잠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어려서 그랬듯이 내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는 아직은 너무 어린거라고..'
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
2008-03-25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