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려서...
몹시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린 아내는
왠만한 인기척에도 쉽게 잠이 깨질 않습니다.
어느새 엄마를 찾아 여기 저기를 찾던 아이들은 자신들의 장난감 보금자리에서
잠이 들어버린 엄마를 발견하고는 또 다시 엄마를 보채기 시작합니다.
"엄마! 이거 같이 만들어요..."
계속해서 보채는 아이들을 다독여 아내의 곤한 잠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어려서 그랬듯이 내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는 아직은 너무 어린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