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짐 이제 몇 개월 후면 두돌을 맞는 조카녀석. 한창 말을 배울때라 전화만 오면 붙잡고 극성이다. 엄마의 전화를 뺐어 대답만 하기를 한참 '이모 사랑해' 해보라며 시키길 몇번째 묵묵부답인 녀석.. 끊어졌나 한 순간 수화기 저 넘어에서 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사랑해 하라니까 전화기 끌어안는다' 이내 전화는 끊겼다. 사람은 이렇게 생을, 사랑을 이어가는가 보다.
기루다
2008-03-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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