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안녕!!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우연히 본 강아지 근처에 차를 세울수 없어서 지나쳐버렸다. 집에 가서 삽을 챙겨들고 다시 강아지 곁으로 왔고.. 10분가량지났는데도 차가운 아스팔트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인걸 보니 마음이 안타까웠다 차들이 너무 아슬아슬하게 달렸다. 차가 안오는 틈을 타서 강아지를 데리고 근처 산으로 향하였고 골목길로 강아지들과 개들이 짖기 시작했다. 어두운 골목길로 들리는 강아지들의 소리가 왜 이리 슬프게 들리는지.. "멍멍아! 들리니? 너의 친구들이 너에게 인사하는 소리가...." 눈물이 고여있다. 얼마나 아팠을까? ■ 따뜻한 심장이 멈추었다. ■ 그냥 그대로 가만히 앉아서 강아지와 얘기를 나누었다. 어쩌면 바보스러운걸지도 모른다. 이미 모든게 멈추었는데.. "들리지? 내 목소리가.. 따뜻한 하늘나라로 잘가. 안녕...." "슬퍼하지마. 조금 더 먼저 일찍 하늘나라로 간거야. 어차피 나도 올라갈껀데.. 우리 서로 하늘나라에서 보게 된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잠도 같이 자고 행복하게 지내자. 그리고 미안해..."
Analogluv
2008-03-16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