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현장 출근길에 마주친 인부 민氏 쑥스러운 미소로 고갤 숙이고 돌아서던 그의 뒷모습이 유독 왜소해 보이는 건, 차가운 아침바람 때문일까..? 병든 아내때문에 부쩍 고민이 많아진 그 쉬는시간 웃음소리 왁자한 동료들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고 있던지....
jino.k
2003-11-2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