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모를 가트에서 만난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미소로 엽서와 목걸이를 내밀었다.
사지 않아도 좋으니 보기만 하라는 마음 좋은(?) 아이들..
정말 보기만 해도 괜찮았을 텐데
나름 인도에 많이 적응했다고 건방을 떨던 시기라
웃으면서 사지 않겠다고 말하고 돌려 보내려 하는데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잡는다.
사진 속에 담겨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
그 미소를 담아온 값으로라도 무언가 샀어야 하는데 싶다.
July . 2007 . Varanasi in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