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bra crab
불꽃성게(Fire urchin)속의 Zebra crab
렘베의 바다속에는 유난히 불꽃성게(Fire urchin) 들이 많다.
그리고 불꽃성게(Fire urchin)에는 수중촬영가들이 촬영하고 싶어하는 공생생물들이 많다.
렘베의 불꽃성게 ( Fire urchin ) 들에는 손님들이 많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꽃성게를 건드리는 생물은 사람말고는 없기때문이다.
성게에 찔리면 많이 아프다. 찔려봐서 안다.^^;;;
불꽃성게는 독성이 강하기때문에 찔리면 좀 곤란하다. 조심해야 한다.
성게들은 생각보다 이동을 만이 하는 생물이다.
낯에는 옹기종기모여서 잡담을 나누다가 어둠이 내리면 하나둘 뿔뿔이 흩어져서 먹이를 잡아먹고 다닌다.
불꽃성게( 학명 : Asthenosoma varium )의 독성과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는 공생하는 생물들이 많다.
그중에서 수중사진가들이 꼭 한번쯤 촬영해보고 싶어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
대표적인것이 Coleman Shrimps (학명 : Periclimenes colemani ) 라는 공생새우이다. 보통 커플로 발견된다.
이 공생새우들은 불꽃성게의 독가시들이 없는부분을 점유하고 살고 있다.
또하나가 사진속의 주인공인 Zebra crab ( 또는 Fire urchin crab라고 함) 이다.
대부분 이 녀석들을 촬영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발견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촬영하기는 쉬울거야라고 생각한다.
절반은 맞는 말이고 절반은 틀린말이다.
찾는것이 어렵다는것은 맞는 말이고, 촬영하기 쉬울거란 말은 틀린말이다.
촬영에 있어 어려움은 성게가 한시도 가만이 있지 않다는것이다.
성게는 엄연히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다. 가시도 쉴새없이 움직인다.
일단 불꽃성게를 발견하고 그속에 촬영하고자 하는 공생새우나 공생크랩을 발견했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자! 물론 불꽃성게를 잠시 성가시게 하는 미안한 일이지만...
어쩌랴..촬영은 해야하고... 일단 성게의 이동방향을 살핀다.
성게의 이동방향쪽으로 탐침봉을 살짝 바닥에 꽃아 길을 막는다.
보통 한개의 탐침봉으로도 가능하지만 2개면 더좋다.
갈길이 막힌 성게는 가시를 움직이긴하지만 이동은 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성게의 몸통에 탐침봉을 무참하게 찔러서 촬영을 하는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촬영한 사진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워야 한다.
렘베에서는 다른곳에서 수십번을 다이빙해도 만나기 어려운 생물들을 한두번의 다이빙에 다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함께 간 수중사진사들과 앞으로 렘베를 찾아가서 촬영을 할 사진가들끼리 협조하여 렘베의 수중생물이란 작은 가이드북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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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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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불꽃성게
영명 : Fire Urchin 학명 : Asthenosoma varium
크랩
영명 : Zebra crab 또는 Fire urchin crab 학명 : Zebrida adam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