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 네가 평소에 무심히 흘려 놓은 말들도 내겐 다 아름답고 소중하다. 우리집 솔숲의 솔방울을 줍듯이 나는 네 말을 주워다 기도의 바구니에 넣어둔다. 몹시 그리운 마음, 궁금한 마음 즉시 내보이지않고 절제 할 수 있음도, 너를 위한 또 다른 사랑의 표현임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다. 매일 산위에 올라 바다를 보며 참는 힘을 키운다. 늘 보이지않게 나를 키워주는 고마운 친구야. 이해인님- 우정일기 중...
- 광아 (光兒) -
2003-11-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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