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에서-富仁橋
이 다리는 과거 소래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운반하는 협궤철도가 지나던 곳이다.
지금은 다리 하부가 거의 부식되고 깎여나가 녹슨 철골 몇가닥이 간신히 다리를 받치고 있어
거의 허물어지기 직전이고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그러나 망둥어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과 요즘 폭발적으로 증가한 자전거 라이딩 족들,
소래염전을 산책하는 사람들, 사진 촬영가들이 큰 위험을 느끼질 못하고 이 다리를 애용하고 있다.
인천대공원- 소래생태공원 - 군자염전길 - 갯골생태공원 - 물왕리저수지 로 이어지는
약 25km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는 찻길과 분리되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라이딩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최고로 솝꼽히는 코스이기도 하여 인천, 부천, 시흥 , 광명, 안양 의 각지역의 자전차 동호회에서
이용하는 기본 코스 이기도하다.
그런데 소래생태공원에서 군자염전길로 넘어가는 중에 이 부인교가 있어
이 다리를 통과하지 않는다면 위험한 산업도로 찻길을 뚫고 가거나 아니면 더 먼 길로 돌아 가야 한다.
늘 이 다리를 지나면서 간이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작년말 부터 소래해양생태공원에서는 생태공원을 다시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를 하는 김에 부인교는 보수하고 관광상품화하여 전시하고
부인교 옆에 무너진 다리가 병렬로 하나 더 있는데 이 다리를 다시 고쳐 세워서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