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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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잔 술이면 천하이백이 아니부럽고
한말 술이면 자연이 이끄는 이치에 합치한다는데....
서른을 넘어 얻은 결론이 하나 있다면
인간을 제외한 모든것중 단연 최고의 발명품은 술이요
허니,인간의 취할수 있는 최고의 행복또한 만취에 있지 아니한가 .... 라는 것이 그것인데
금일은 봄맞이 이전의 반학기 결산을 두었음에
소주가 184이요 맥주가 67임에 박스 세개를 더하여 얻은 값으로
온놈의 소주 한박스 바꾸어왔음이니,
이 얼마나 복되고 설레는 영광의 순간이겠는가 !!
동안
진퇴양난,사면초과의 모진 세상풍파 속에서도
그 세월 결단코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았음을......
그 청춘의 회한을 다시 풀어제끼는 증명의 오늘을 살아내는.....
나,다동은
가슴벅찬 이 영광을 ...집이 아닌 모든곳에서 마셔제낀 알코올들과 함께한 동료들..
그리고 현실,그 냉혹한 가치판단의 잣대를 이겨내지 못한체
내 뒷마당을 지켜야 하는 위스키,와인,빼갈,호가든 등의 각종 외국 친구들과
한줌 재로 화한 피쳐맥주,온전치 못한 몸뚱이로 바람에 나뒹구는 각종 캔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는 바 이다 !!!
글을 마무리함에 ...
어느 바둑 명인의 말이 떠오르는 군요
"처음부터 명인이 되려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한수 한수 열심히 두다보니,어느새에 고수라고도 하고,명인아라고도 하더군요 !"
저역시
처음부터 그 많은 소주를 먹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한병 한병 열심히 까다보니,백병도 되고,천병도 되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