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놀이공원 부스또스(필리핀 불라칸주)의 축제기간 동안 열리는... 반이상이 빙고등 도박장이다. 입장시 도박장은 찍지 말아 달라는 관리자의 부탁이 있었다. 도박으로 20페소(약 오백원)를 걸어 공이 어느 색깔로 갈건지 맞추는 게임에서 이겨서 약 200페소(약 오천원)을 따고... 빙고게임장에서 그만큼 잃었다. 빙고는 6개의 숫자판을 동시에 하며 한게임에 오페소(약 125원) 빙고!가 나오면 150페소를 준다. 어떤 이는 두세개의 빙고 게임을 동시에 하는데... 이런 부분(도박)에서는 두뇌가 안 좋아 보였던 필리핀인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곤 한다. 개구리소년 뱀소녀 뱀인간 이런 거는 모두 장애인이 우리 같은 곳에서 쇼를 한다. 정말이지 어렸을적 서커스가 생각 낫는데 어머니가 항아리 굴리기 하는 소녀를 보고 불쌍하다시며 울던 기억이 난다. 나도 울고 싶었다. 화도 많이 났다. 다행이도 갑자기 정전이 되어 나올까 망설이던 중 그냥 나와 버렸다.
Mando / 滿道
2008-02-25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