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flower 25살.... 처음으로 발레라는 걸 보게되었다... 솔직히 별로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것도 아니고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막의 시작부터 피날레까지 나는 빨간 옷을 입은 한명의 발레리나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여인의 나약함, 애처러울 정도로 드러난 어깨와 갸녀린 팔..... 하지만 그녀를 지탱하고 있는 두다리는 마치 기둥처럼 대지를 박차고 오를 힘을 그녀에게 주고 있었다...
세계의 끝
2003-1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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