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is?
What's this?
바다속구경을 하다보면 형형색색의 많은 수중생물들을 만나게된다.
취미로 시작한 다이빙이고 지금도 취미지만 하다보니 수중사진으로 도감도 만들고 다이버들에게 생물의 이름도 알려주는 그런 일에 관여하여 봉사하고 있다.
국내에도 수중생태와 관련하여 학자분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일반인들이나 다이버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적다.
그때문인지 프로인 학자가 아닌 아마추어인 일반인들이 수중생태에 관련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도 학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한건 사실이다.
따로 놀지 말고 같이 놀면 좋을텐데...아쉬운 현실이다.
수중사진을 즐기시는 분들은 사진촬영을 하고나서 자기가 무엇을 촬영했는지 궁금해한다.
수중에서는 무작정 이뻐서, 신기해서 촬영했는데 막상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답답하기때문이다.
"와우!~ 이쁜데요!"
- '그래요? 고마워요!~'
"근데 뭐죠?"
- '아....그게...그게...."
-'.........'
물속에서 지느러미 달고다니면 물고기, 기어다니면 벌레, 수중암반에 붙어서 흔들거리면 해초라고 말할순 없다.
수중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촬영한 것이 어떤 류 - 예를 들어 전갱이류, 해삼류, 지렁이류등등-인지 정도는 알아야한다.
그런것을 알고나면 수중사진을 찍는 사람도, 그것을 보는 사람도 더 즐거워지고 유익해진다.
"What's this?" 라고 물으면 대답은 할수 있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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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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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Christmas tree worm 이라고 불립니다.
지렁이입니다.
상세하게 말하면 석회관갯지렁이입니다.
바다속에서 산호류등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살며 석회질로 된 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펼쳐진 모습이 크리스마스트리와 비슷해서 Christmas tree worm 이라고 불립니다.
다이버들이 가까이 가면 순식간에 펼쳐진 몸을 석회관속으로 넣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