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커도 될텐데...
자식을 낳고 키우는건 힘들기도 하지만 그 보람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갓난 아기였을 때는 어서 커서 밤잠 설치는 거 그만 좀 했으면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어느새 부쩍 커서는 내년이면 큰 애가 초등학생이 된다.
늘 사진과는 반대에 모양으로 아내나 내가 아이들을 밀어주고 당겨주곤 했는데..
작은 애가 밀어주는 자전거를 탄 아내의 모습을 보고는..
재밌는 장면에 큰소리로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건만..
왠지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닌거 같다.
언제까지나 품안에 자식일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