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장수 바람 세차게 부는 오후... 경복궁에 갔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근정전이 좋았고... 새파란 하늘 아래 날아갈 듯 한 우리네 기와지붕의 처마가 좋았습니다... 도시 한가운데 고궁이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처마끝에 앉아있는 조형물들을 치미라고 한다지요... 제 눈에는 하늘장수들이 하늘군졸들을 데리고 출동하는 듯 보였습니다.
善甫
2003-11-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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