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도망가거나 어색한 웃음을 지으시던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 날 따라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위와 같은 멋진 장면을 연출해주시더군요.
아마도 멀리 떠나갈 아들을 위해서였나 봅니다...
(평상시엔 이런 연출은 상상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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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 전화를 받고서야 아버지 생신이 지나간 줄 알았습니다...
시험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아버지 생일도 까먹고 지나갔네요...
죄송합니다...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보고 싶어져서 지나간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한동안 계속 바라보고 있었네요..
사랑합니다...(제가 부모님께 이런 말 잘 못합니다. 글로써도 많이 쑥쓰럽네요..)
그리고, 사진속에서의 그 모습 그대로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