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머나먼 옛날에나 사용했었던가?
요즘 아이들 중에는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놈도 있겠다.
핸드폰이 거의 하나씩 다 있는 이 시대에 공중전화는 천덕꾸러기..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누가 썼는지 수화기도 삐뚤게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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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를 치던 시절에..
집에서 전화를 쓰기 민망해서 동네 수퍼 앞 공중전화에 매달려 전화하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그때는 서서 걸었지만..
지직거려서 전화기 줄을 돌려가며 붙들고 이야기를 해도..
즐거웠던 추억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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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 시절 그 녀석들에게 전화 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