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바다. 아이들...석양
보고 있으면 맘에 드는데 왜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
왜 셔터를 눌렀던 걸까?
이런 풍경 사진이 의미가 있는 걸까?
이 사진 찍으러 나갈때가 생각난다..
삼각대 매고 허겁지겁 나가는 데 옆에서 영화 시나리오 쓰던 룸메이트가 아는 형이 물었다.
"어디가요?"
한참 석양이 좋을때라..
"바닷가에 석양 찍으러 가는데요"
그 형이 이상하다는 눈으로
"왜 찍는데요?"
...
"그냥 풍경 사진 찍는거죠"
....
그냥 풍경 사진 찍을려고 비싼 장비 구해서 시간, 체력 낭비하는 건가?
그 때 그냥 풍경 사진 말고 다른 대답을 할 수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