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에게 밥을 주다 곧 이주할 철거민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녀석. 그 동안 먹은 것이 신통치 않았는지 다른 집 녀석들보단 훨씬 부끄러운 몸을 가진 녀석. 얼떨결에 차안에 있던 떡을 조금씩 주었는데, 집으로 돌아서는 길에 아차싶다. '그 동안 먹은 게 별 신통치 않은 녀석에게 물도 없이 떡만 주다니!' 다음 주에 꼭 다시 돌아가 녀석을 찾아봐야겠다.
돌티
2007-12-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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