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앞에 무릎끓고 주저앉아. 남자의 그 귀한 눈물까지 흘리며. 날 미치도록 사랑한다 말하던 당신이. 나와의 사랑으로 인해 죽을 지경이라 말하던 당신의 그 사랑이. 고작 이런거였던가. .. 당신을 죽게 만들것 같다는 나와의 사랑이 바람에 흩날리는 한줌 재와 같이 그리 가벼운것이였던가. .. 나의 기억속의 조각으로 남은 내 어린날의 사랑을 이리도 허망하게 만들어 버리는 당신의 지금의 그 미친사랑이. .. 참으로 .. .. 추.하.다.. . . 고맙고도 고마워.. .. 사랑이라 불리우는 감정이. ..진정 이리도 허망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어서. .. 내게서 조금이라도 어쩌면 나도 또다시 사랑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망상을 이리도 깨끗이 날려주어 참으로 당신이 고마워. .. 나는 내게 더 이상은 허락되지 않은 그 놈의 사랑따위는 묻어버리고 살터이니. 당신도. 당신의 그 미친사랑을 끌어안고 잘살아.. . . 안녕.. . 잘가라.. 내 어린날의 위태하기만 했던 시한부같은 내 사랑아.. . - My. story. - You are the reason I am. - Photographed by myself.Sakuya.
은둔자의 이중생활
2007-12-2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