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먼지처럼 비 내리네. 내리는 비 속에 한 사람 서 있네. 생각만 가까울 뿐 멀리 있는 사람. 아무것도 더 기다릴 것이 없네. 흐르는 눈물 채 훔치지 못한 길에 나가 물어보네. 끝나지 않을 듯 누가 나무 뒤에서 키스하네.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낸 내 입술 위로 비 떨어지네. 달콤하고 캄캄한 혀. 눈 감고 한없이 속삭이는 소릴 듣네. *글...... 김재진 '길에 나가 물어보네' *음악... 빛과 소금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야
2003-11-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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