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덴장..... 앗, 뜨거워..."
12월 첫번째 토요일.
[퐁당]님께서 안내해 준 부산 영도 해안마을입니다.
부산 감천동 이상으로 좁은 골목길, 낡고 좁은 집, ,,, 그리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낙후된 동네입니다.
할머니는 절영해안 산책로에서 해산물을 팔고 계시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삶아 주시는 분입니다.
솥과 손을 보니 그동안 고생하신 세월과 삶이 느껴졌지만 아직도 순수하신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앗, 뜨거워...."
싱싱한 문어에 칼집 내고 끓는 솥에 넣는데 문어가 할머지 손을 잡고 놓지 않네요....... ㅠ..ㅜ
하지만, 차가운 바다바람에도 불구하고 쪼그려 앉아 삶은 문어를 초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은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