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좀 잡아와!!!!!
뭐 좀 잡아와
어제는 부산의 외섬에 사진촬영을 갔다.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부산의 수중환경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알려보자는 목적으로 1년동안 지속적으로 투어를 부산의 외섬이란곳으로 하게되었다.
나중에 안내책자나 수중관련 잡지를 통해서 기사도 내보낼 계획이다.
다이빙을 하시는 분들은 알지만 부산은 다이빙을 가서 구경할만곳이 없다고한다.
워낙에 먹거리다이빙(작살, 채집등등의 다이빙형태)이 만연해 있어서이다.
먹거리다이빙에 관해서 이렇다 저렇다 논할것은 못된다. 그것도 다이빙의 하나의 즐거움일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국내바다에서는 다이버가 수중에서 뭔가를 잡는다는것은 불법이다.
범법자가 되어가면서까지 그런 다이빙을 할 필요는 없다.
근자에는 수중사진촬영이 많이 보급되어서 먹거리다이빙에서 수중촬영으로 전환하는 분이나, 처음부터 수중사진촬영을 염두에 두고 다이빙을 배우시는 분들이 많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조금더 나아가 수중생태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고 공부하는 모습도 기대해본다.
다이빙을 마치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대뜸 하시는 말에 피식 웃어버렸다
"넌 맨날 바다 가면서 엄마한테 암껏도 안갖다주노! ""뭐 좀 잡아와!!!!" "
맨날 바다에 다이빙가는 아들녀석이 전복하나 잡아다 주지도 않고 물괴기도 한마리 안잡아주니 결국에는 소리를 치신다.
어머니 어찌하오리까? 이 아들이 바다속에서 물괴기들을 찍기는 찍으나 사진으로 찍고 마음에 담아오는것을....
다음에 잘나온 수중사진한장 액자로 해서 가져다 드려야겠다.
두고두고 걸어두고 진지드실때마다 보시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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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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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pagos 사진은 이전 사진으로 일단 끝입니다.ㅎㅎ
여기 레이소다에서 많은 분들에게 수중사진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저와의 약속에 앞으로는 세계각처의 수중사진들을 올릴까합니다.
위 사진은 슬루시(Slusea)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산호와 산호사이의 작은 댐셀피쉬들, 바다나리들이 어우려져 있는 모습이랍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